수요일, 5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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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무서운 회복력…’리플 소송’ 기대감에 상승세


비트코인이 무서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효과다.

30일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이날 3700만원대 후반까지 가격을 회복했다.

알트코인 가운데는 아비트럼이 업비트 신규 상장 효과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다.

아비트럼은 트랜잭션을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처리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주력 트로덕트인 옵티미스틱 롤업 ‘아비트럼 원(One)’과 애니트러스트 블록체인 ‘아비트럼 노바’를 포함한 레이어 2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아비트럼은 일주일전인 지난 24일 빗썸에 상장된 바 있다. 아비트럼은 빗썸에 이은 업비트 신규상장에 힘입어 17% 가량 상승했다.

이날 코인 시장의 상승세는 리플 승소 가능성에서 비롯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2020년 12월 리플을 상대로 한 소송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나오자 시장이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리플 소송이 주목받는 것은 가상자산의 증권성을 따지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리플의 증권성이 인정되면 리플과 유사한 대부분 가상자산도 증권으로 분류돼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리플과 SEC의 기념비적 소송에 CTFC-바이낸스 소송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에 10%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인 메트릭스포트의 마르쿠스 틸렌 전략 책임자는 “리플이 승소하면 미국 시장에서 리플의 합법성이 공고해지는 것”이라며 “이는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존다 글로벌의 스타니슬라프 하브리류크 COO도 “리플이 SEC와의 소송에서 이길 수 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소문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변호사들은 공개적으로 리플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짚었다.

국내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리플 소송 결과에 따라 가상자산시장 전체가 천당과 지옥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리플이 증권으로 판단되면 시장 전반에 강력한 규제가 들이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7′(탐욕)보다 3포인트 오른 ’60′(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7′(탐욕)보다도 3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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