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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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시경제 부담 속 횡보세…비관적 전망도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거시경제의 부담 속에 6만3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1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6만3000달러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새벽 6시를 전후로 상승하기 시작해 6만4000달러를 결국 돌파하기도 했으나 다시 6만3000달러대로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고 홍콩금융당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조건부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상승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매파 성향(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한 것도 비트코인의 발목을 잡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캐나다 정책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면서 기준금리를 당분간 인하하지 않고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일각에선 비트코인을 향한 비관적인 분석도 속속 제시되고 있다.

코인루팡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최근 비트코인이 조정세를 보이긴 했지만 시장과열이 해소돼지 않고 심하됐다”며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부담감과 중동지역 전쟁 위기감 고조 같은 거시경제 상황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를 하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피지노는 최근 방송을 통해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6개월 동안 숨을 고르기 전 약 4배 상승했던 2019년의 가격 움직임을 연상시킨다”고 짚었다.

이어 “비트코인이 2019년 당시 페이크아웃(Fakeout) 랠리를 반복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서 8만 달러 사이를 통합하기보다는 5만 달러에서 7만 달러 사이를 통합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7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5·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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