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의 최고 금융 규제 기관인 증권거래위원회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코인베이스는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의 명확성을 추구하기 위해 이 같은 법적 경로를 택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NFT까지 발행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에 “Stand With Crypto”운동을 장려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규제 명확성을 추구하는 코인베이스의 새로운 캠페인
외신에 따르면, 이날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Stand with Crypto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된 NFT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추구하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간의 ‘통합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보도시점까지 1.2만개가 넘는 NFT가 거래소의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ZORA를 통해 출시된 해당 NFT는 암호화폐 산업을 보호하고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파란색 방패 모양이 특징이며, 따로 유용성이나 가치를 지니지는 않는 오픈 민트 NFT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측은 “Stand With Crypto” NFT 컬렉션에 대한 모든 수익금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적절한 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암호화폐 관련 산업 분야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외신 보도를 통해 최근 SEC로 부터 웰스노티브를 전달받은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규제기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주목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거래소 측은 암호화폐 산업 규제와 관련해 몇 달전 부터 제기됐던 청원에 SEC가 공개적인 답변을 내놓을 것을 강제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 2022년 7월에 제출된 해당 청원서에서는 위원회의 규정 제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증권성 판단의 명확한 규율을 정할 것을 촉구한다.
한편,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폴 그레왈은 SEC가 적절한 기간 내에 해당 청원에 응답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지만, 위원회는 지난 7월 청원이 올라온 당시부터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