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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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무부 장관 “올 여름 코인 규제 입법화 추진”


영국 정부가 올 여름 암호화폐 규제 입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빔 아폴라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이노베이션 파이낸스 글로벌 서밋’ 행사에서 “최종 암호화폐 규제안을 마련하는 법안을 시행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6월이나 7월에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스테이킹 및 거래, 수탁에 관한 신규 법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법안이 가동되면 다양한 암호화폐 자산 활동이 처음으로 규제 범위에 들어오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도 영국 정부는 지난 2월 향후 6개월 내 스테이블코인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아폴라미 장관은 나스닥 상장사 코인베이스가 영국 런던에서 주최한 행사의 연사로 참여해 “스테이블코인 신규 법제화를 매우 강력하게 추진 중”이라며 “당국은 스테이블코인과 가상 자산 스테이킹 서비스에 관한 법안 제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은 2022년부터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적극 후원,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란은행과 금융감독청(FCA) 등 영국 금융 당국는 지난해 암호화폐 부문에 있어 광범위한 법제화 계획을 발표했다.

영란은행은 암호화폐 시장 내 금융 안정성을 위해 규제 수립에 착수한 상태이다.

사포르타 영란은행 전무는 “영란은행의 규제 기관인 건전성 감독청(PRA)이 관련 규정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의회에서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금융 서비스 및 시장(FSM) 법안을 토대로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법안이 제정되면 글로벌 금융 센터인 영국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다”면서 “법안이 스테이블코인 등 위험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을 경계하고 암호화폐의 발행과 보유를 용이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은 지난달 가상화폐 기반 상장지수증권(ETN)을 사실상 승인하기도 했다. ETN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상품으로, ETF처럼 상장돼 거래된다.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ETF와 달리 ETN은 증권사가 발행한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올 2분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N의 상장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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