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4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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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나고 거래량 줄은 비트코인…가상자산 미래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한달여만에 반토막나면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도 반이상 줄었다.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은 50% 이상을 기록했었으나, 현재는 40%선을 위협받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7일 비트코인은 개당 4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8000만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은 50%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주요 가상자산인 이더리움과 리플도 지난 4월 고점 대비 40~50% 하락했다.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거래량도 눈에 띄게 줄었다.

3대 거래소라 불리는 업비트·빗썸·코인원의 최근 일주일 평균 거래량은 약 8조6928억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에 달했던 4월 셋재주 평균 거래량(약 20조5366억원)을 생각하면 두달만에 12조원 가량 거래량이 줄은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이 많이 하락했다. 지난 4월 중순 50%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시장점유율은 이날 41%대를 기록하고 있다.

동반 하락했던 이더리움과 리플 가격이 하락장 속에서도 반등의 기미를 보이자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급락장에서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증권가와 학계는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선 디지털 금으로서의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들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금의 특징인 희소성과 불변성을 갖는 자산이므로, 앞으로 신규 공급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희소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의 트로이 가예스키 공동 CIO는 “금과 비트코인 모두 유망하지만 비트코인 투자수익률이 더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비트코인은 인플레 헤지 수단도, 금의 대체재도 아니라는 평가도 많다.

비트코인 디플레이션 화폐로 불리지만 실물경제의 인플레이션과는 결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최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2%를 기록했지만 발표 당일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달러 보다는 본질적으로 금의 대체재에 가까운 투기성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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