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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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문자메시지 NFT, 1억4000만원 낙찰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기 문자메시지(SMS)가 경매에서 1억4000만 원에 팔렸다.

22일 프랑스 경매업체 아귀트에 따르면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NFT으로 발행한 첫 단문 서비스가 10만7000유로(약 1억4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단문은 1992년 12월 3일 문자 전송 기술을 개발 중이던 엔지니어 닐 팹워스가 2㎏에 달하는 무선전화기 ‘오비텔’로 크리스마스 파티 중이던 리처드 자비스 이사에게 보낸 메세지다.

당시 그는 동료에게 영문자로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라고 14글자를 전송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문자 메세지다.

문자는 자비스 이사가 보유하고 있던 Orbitel 901 모델에 성공적으로 수신됐다.

앞서 팹어스는 해당 문자에 대해 “크리스마스 파티인데 달리 뭐라 보내겠나 싶어서 그냥 ‘메리 크리스마스’ 했다”며 “문자가 이렇게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서야 자녀들에게 내가 첫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면서 “내가 보낸 메세지가 모바일 역사의 큰 중심이 되는 순간이었음이 분명하다”고 했다.

보다폰은 이 문자 메시지를 NFT로 제작해 판매했다. 경매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최초의 독립 경매소 ‘아귀트'(Aguttes)’에서 진행됐다.

당초 현지 매체들은 이번 경매의 낙찰가로 15만~17만 파운드(한화 약 2억3000만~2억7000만원)을 예상했다.

경매 담당자인 막시밀리앙 아구테는 “(최초 메시지) NFT의 가치는 10만~20만 유로(한화 약 1억3400만~2억 6900만원)으로 추정되는데 무척 매력적인 가격이라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이 NFT는 경매에서 1억4000만원에 팔렸다.

보다폰은 이번 경매의 수익금을 유엔난민기구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보다폰 측은 “1992년 받은 이 첫 번째 문자는 인간과 기술의 진보에 대한 역사적인 증거”라면서 “이 획기적인 역사의 조각을 판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토큰의 한 종류로 사진,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로 자산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거래가 가능하도록 한 가상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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