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6, 2024
HomeToday"美 백악관, 암호화폐 정부 전략 발표할 것"

“美 백악관, 암호화폐 정부 전략 발표할 것”


그간 암호화폐 관련 분야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오던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22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르면 다음달 암호화폐에 대한 광범위한 정부 차원의 전략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암호화폐라는 신기술이 확산하면서 이에 대한 규제와 관리 기준을 제시하란 대중의 요구에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발표한 전략 계획을 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관련 행정 명령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명령 초안에는 암호화폐와 관련한 경제, 규제, 국가 안보 등 총체적 사항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윤곽은 올 하반기쯤 드러날 것으로 전해진다.

초안 작성에는 금융 안정성 감독 위원회(Financial Stability Oversight Council) 직접적인 유관부서뿐 아니라 국무부와 상무부 등 다양한 정부 부처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그간 암호화폐의 주변부를 맴돌던 연방 정부는 이 문제를 주도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며 “업계에선 미국이 암호화폐에 부여하는 규정들이 불명확하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미국 외 국가에서 정부 지원의 코인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 화폐 주권을 뺏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며 “공식적인 백악관의 암호화폐에 대한 태도 변화는 최근 해당 자산의 변동성이 심해진 가운데 나타났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했다.

지난 20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최초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관련 보고서를 발행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암호화폐의 존재를 인정하면 자칫 기축통화인 달러의 위상에 상처를 낼 수 있단 딜레마로 인해 그동안 해당 부분을 소극적으로 다뤄왔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4차 산업 혁명 기술과의 연계성이 더 단단해지는 등 더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자리했다.

이에 백악관은 암호화폐 개입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 본격적인 전략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백악관이 해당 보도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