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주장을 비판하며, 블록체인 확장성 한계에 대한 장문의 논문을 게재했다.
23일 부테린의 개인 블로그에 게재된 이 글은 분산화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설계의 확장성 사이의 절충을 강조하고 있다.
이 글은 일론 머스크가 5월 15일 트윗을 통해 “블록 크기를 900% 늘리기 위해 움직이면, 도지코인이 선두 체인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응이다.
“이상적으로 도지는 블록 타임의 속도를 10배 높이고 블록 사이즈는 10배 증가시키면 드롭스 수수료는 100배 증가한다. 그러면 그것은 굴복하게 된다.”
부테린은 ‘극단적인 중앙 집중화로 이어지지 않으며 블록체인을 그대로 만드는 근본적인 속성을 훼손하지 않고’ 확장성과 처리량의 급격한 증가를 추구하는 과제라고 강조하며, 머스크의 제안에 도전했다.
부테린은 네트워크가 단일 장애 지점을 갖는 위험성과 널리 분산된 네트워크가 조정된 공격에 대해 누리는 보호를 없애기 위해 분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 사용자가 자유롭게 노드를 실행할 수 없다면 분산화를 이룰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블록체인이 분산되기 위해서는 일반 사용자가 노드를 운영할 수 있고, 실행 중인 노드가 공통적인 활동이 되는 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샤딩이 많은 중앙집중식 체인에서 제공하는 것과 비교할 수 있는 확장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현주소를 근거로 샤딩된 이더리움이 “블록체인의 완전한 보안으로 초당 1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블록체인을 매우 가치있게 만드는 지방 분권을 희생하지 않고 이 작업을 수행하려면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부테린은 롤업을 이더리움 2.0으로 쉽을 샤딩하기 전에 롤업을 이더리움에 배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