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 화폐인 ‘웨이브(Waves)’가 급상승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업체인 코인마켓캡이 전한 내용에 의하면 웨이브는 지난 5월 31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약 7.60달러(약 9315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는 5월 30일과 비교했을 때 70.62% 급등한 웨이브는 거래량 또한 1156% 가량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세부 거래량 정보를 살펴보면 화이트빗이 27.7%, 업비트 17.7%, 바이낸스 8.2%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월 28일, 웨이브측은 탈중앙화 금융 관련 부흥 계획에 대한 소식을 전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위이브가 언급한 계획안에는 웨이브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N(Neutrino USD)에서 ‘뱅크런’ 상황이 일어날 때 극복 방법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있다.
지난 5월에 암호화폐 시장이 ‘루나 붕괴 상태’을 겪은 것으로 인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상 안정성에 대한 논의가 끊임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웨이브의 이번 계획 공표에 다소 낙관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업비트에서는 지난 5월 25일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투자 주의를 공지한 바 있으며, 투자 주의 자산에 웨이브 코인도 들어있는 상황이다.
한편 웨이브와 이름이 유사한 암호화폐 ‘에이브’의 경우, 아직 별다른 호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약 20% 상승세를 보여준 바 있다.
일각에서는 딱히 호재나 별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거래가격이 올라간 코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투기성이 짙어지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웨이브의 상승세는 침체 위기에 처해있던 암호화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31일 오전 10시 45분 업비트 기준으로 엑시인피니티(9.23%, 32,600원), 카이버네트워크(7.18%, 2,980원), 니어프로토콜(5.01%, 7,545원)이 급상승세를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