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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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한때 시스템 오류로 비트코인 가격 87%폭락으로 잘못 표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해 해당 거래소에 표시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7% 폭락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1일(현지시간)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투자자 거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비록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6만 5000달러에서 8200달러까지 폭락한 것으로 표시되는 대 혼돈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 측 입장에 따르면, 비트코인 폭락 표시 오류 사태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7시 34분에 발생했으며, 이후 1분 만에 정상 가격을 회복했다고 한다.

바이낸스 측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가 거래 알고리즘에 버그가 있다고 알려왔는데, 이 때문에 매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버그는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오류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 폭락 사태는 바이낸스 US ‘미국’ 거래소에서만 발생했다.

바이낸스 미국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일종의 사기극이 아니냐 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한 사용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인들을 상대로 사기 치는 형편없는 거래소”라며, 바이낸스US를 비난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경제 매체 마켓 인사이더는 주가수익비율(PER) 등 표준화 된 방식으로 기업 주가를 평가하는 주식 시장과는 달리 가상화폐 가격 결정 구조 방식은 아직 체계적이지 못한 맹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이낸스(Binance)는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전세계에서 거래량 기준 규모가 가장 큰 거래소이며, 중국에서 태어나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는 ‘창펑 자오’ CEO가 운영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BNB)라는 자체 거래소 토큰을 발행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은 시가총액이 793억 달러에 달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다음으로 높은 시총 3위의 암호화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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