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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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테이퍼링 착수설 솔솔…암호화폐 투자심리 위축


암호화폐 시장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 마자 미국에서는 연준 FOMC가 금리인상과 테이퍼링에 관한 정책을 발표한다.

특히 연준 FOMC를 앞두고 뉴욕증시에서는 테이퍼링의 조기 착수설이 퍼지고 있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는 물론이고 비트코인과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도 테이퍼링의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지난 8월 ‘깜짝’ 고용 부진과 여전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정점 상황을 확인한 시장은 연준이 당장 이달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회의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만 하고 연내 테이퍼링을 단행하겠다는 신호만 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미셸 메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베이비스텝(느린 걸음)’을 취하길 원할 것”이라며 “11월에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연말 전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이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줘 테이퍼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길 바라고 있는 만큼, 9월 회의 결과에 시장이 별다른 영향을 받질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테이퍼링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발동했다.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인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감으로 시장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20일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8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 가량 떨어지며 4만4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9%, 에이다는 10% 넘게 하락하는 등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일제히 추락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5500만원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확인되면 암호화폐 가격은 급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주 회의에서 10월이나 11월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확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매도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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