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 보도 영상이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제작됐다. 대선 공약 보도 영상을 NFT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YTN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민의당 대선 후보 4명의 후보 수락 연설, 핵심 공약 보도 영상을 NFT로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NFT 제작은 YTN DMB의 기획과 블록체인 전문 매체 블록미디어의 기술 협조로 이뤄졌다. 블록미디어는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로서 블록체인 기업 커먼컴퓨터와 공동으로 대선 기간 공약 이행을 감시하는 커뮤니티 ‘모멘토스: 우리의 선택은 역사가 된다’를 운영한다.
방송사가 대통령 후보의 대선 공약 보도 영상을 NFT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상에 국민에 대한 약속을 영구히 각인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영상 내용은 각 후보자 측이 직접 선택했다. NFT에 담긴 공약 등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존재하는 한 수정하거나 바꿀 수 없다.
공개된 NFT 상품을 살펴보면 ‘이재명 공약 NFT #1 : 공정과 상식의 나라, 대통합의 나라’에는 “저 이재명은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대통합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지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등의 약속이 담겼다.
‘윤석열 공약 NFT #1 : 청년과 여성을 승리의 주역으로’에는 “저 윤석열은 청년과 여성을 보강하고, 지지 기반으로 확장하여, 승리의 주역을 만들겠습니다”, “중도와 합리적 진보로 지지 기반을 확장, 청년과 여성을 대통령 선거 승리의 핵심으로 삼겠습니다” 등의 공약이 포함됐다.
‘안철수 공약 NFT #1: 청년과 국가 미래를 위한 연금 개혁’에는 “청년 세대를 위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연금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연금통합의 첫 단계로 동일 연금제를 추진하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와 청년 여러분의 노후를 위한 과감한 공적연금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등이 다짐됐다.
‘심상정 공약 NFT #1 : 주4일제, 당당한 노동 선진국으로’에는 “주 4일제를 시행하겠습니다”, “신노동법을 통해 대한민국을 당당한 노동 선진국으로 만들겠습니다” “모든 일하는 시민들이 일할 권리, 쉴 권리, 단결할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강력한 노동권을 부여하겠습니다”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해당 NFT는 내달 4일 정오까지 글로벌 NFT 플랫폼인 오픈씨에서 경매 방식으로 소장자에게 인계될 예정이다.
YTN 측은 “대선 공약의 NFT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상에서 국민에 대한 약속을 영구히 각인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