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더머지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로드맵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완성도는 40% 정도라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 디크립트 등에 따르면 부테린은 프랑스에서 열린 이더리움 커뮤니티 컨퍼런스테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놨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완성도는 현재 40%정도이다”라며 “머지(Merge,병합) 이후 완성도는 55%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반의 기능 개선을 위해 5가지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첫 프로젝트인 머지는 현재 90% 완료된 상태이다. 골리(Goerli) 네트워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곧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검증자는 ETH 2.0 입금 컨트랙트에 락업되어 있는 ETH를 인출할 수 있다”며 “머지 이후 샤딩을 통해 롤업에 대한 확장성을 높일 ‘서지’ 업그레이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로드맵이 완료되면 이더리움은 초당 10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더리움은 ‘버지’, ‘퍼지’, ‘스플러지’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맞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지는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 ‘샤딩’을 추가하는 작업으로, 저렴한 레이어2 블록체인 사용이 가능해진다.
버지는 수학적 증명 방식인 ‘버클트리’와 통신 종류 후 상태를 유지하는 ‘스테이트리스 클라이언트’를 실행하는 단계다.
퍼지는 불필요한 과거 데이터를 제거하는 단계로, 하드 드라이브에서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기 위한 작업이다.
스플러지는 손쉽게 이더리움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식을 단순화하는 중요한 업그레이드 작업이다.
부테린은 “에정된 업데이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견고한 네트워크를 만들기를 원한다”며 “이 같은 단계들은 이더리움 확장과 정화, 진화를 위한 핵심적인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프로세스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머지 소식에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더리움은 상승 랠리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