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현지 암호화폐 매체 진써차이징에 따르면, 바이낸스 아시아 총괄 글렙 코스타레프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큰 2049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약세장에서는 항상 강력한 프로젝트만 살아남는데, 아마 다음 강세장에서는 아시아가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은 국가는 암호화폐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곳에서 암호화폐 채택 기회가 많다고 볼 수 있다”며, “현재 세계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오히려 이런 불확실성이 암호화폐 채택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코인데스크는 유럽의 BTC 채굴자들이 에너지 가격 급등 및 BTC 가격 하락으로 인해 노르웨이와 스웨덴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오른 상황에서, BTC는 올해 약 60% 하락해 2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유럽 채굴자들은 다른 국가보다 에너지가 10배 가까이 저렴한 노르웨이와 스웨덴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엄격한 규제를 피하려는 많은 채굴자들이 미주 지역을 벗어나, 북유럽으로 향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9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소고기ㆍ천연가스ㆍ석유 생산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서 연구원들은 2016년에서 2021년까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평균 기후 피해가 시장 가치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는데, 이는 소고기 생산(33%), 원유를 이용한 휘발유 정제(41%), 천연가스를 이용한 전기 생산(4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