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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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 보유자본 대비 부채 +918억…’넥소 인수거래에 낙관’

12일 더블록에 따르면, 싱가포르 기반 암호화폐 대출 및 거래 플랫폼 볼드(Vauld)가 채권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보유 자본 대비 부채가 7,000만 달러(918억 4,000만 원) 더 많다고 밝혔다.

보유 자본은 3.3억달러, 부채는 4억달러로, 이 같은 결손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볼드는 최근 발생한 테라USD(UST) 붕괴 및 BTC, ETH, MATIC 가격 급락에 따른 손실 그리고 조기 상환 불가능한 3~11개월 만기 대출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어 공개한 자산 내역이 최종 수치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또한 볼드는 “자사의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파산, 구조조정 및 해산법 규정에 따라 법원에 모라토리엄(채무 이행 유예)을 신청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신청 승인 시 볼드는 30일간 채무 이행을 위한 옵션을 강구할 수 있다.

최근 암호화폐 대출기관 넥소(Nexo)가 볼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인수 거래에 대해 매우 낙관하고 있으며, 설사 거래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추가 자본 조달, 자체 토큰 발행 등 몇 가지 다른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미국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의 최고경영자(CEO)인 잭 프린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록파이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투자 신탁 GBTC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블룸버그의 통계는 예전 데이터”라며, “블록파이는 GBTC의 담보 1,000만 달러 이하 소규모 대출 포지션을 몇 개 보유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대출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의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멜텀 드미러스가 트위터를 통해 “GBTC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심화될 수 있으며, 대차대조표 상 GBTC를 보유하고 있는 쓰리애로우캐피탈(3AC)과 블록파이가 GBTC 마이너스 프리미엄 확대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금융서비스 규제 당국은 인도네시아 내 설립된 금융회사의 암호화폐 마케팅·홍보·광고를 모두 금지시켰다.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상품이 마치 승인을 받은 것처럼 오해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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