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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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YFII 폭락에 ‘러그풀’ 루머 솔솔


YFII(디파이머니)가 폭락하면서 러그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YFII 측은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YFII는 한국시간으로 25일 오후 1219달러에서 320달러로 약 -74% 급락했다.

YFII는 안드레 크로녜가 만든 YFI(와이언 파이낸스)에서 포크(fork)로 갈라져 나온 중국 커뮤니티 개발자 중심의 프로젝트다.

이에 가상화폐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YFII의 러그풀 가능성이 점쳐지며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러그풀은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투자금을 가로채는 것을 의미한다. 익명 프로젝트들의 러그풀은 오래전부터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위협해 왔다. 

디파이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일반적인 러그풀로 보기엔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통상 러그풀 전후에는 대규모 자금이 인출되거나 총 예치금(TVL) 규모가 폭락하면서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프로젝트가 운영하는 웹페이지가 폐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YFII의 경우에는 가격이 급락한 것 외에 대규모 자금 인출, TVL 급락, 웹페이지 폐쇄 등의 별다른 러그풀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한 가상화폐 전문가는 “온체인 데이터를 봤을 때 YFII의 급락이 러그풀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스마트 계약 코드를 프론트엔드로 가져오는 과정에서 가격 표시 오류가 발생했거나, YFII 경제 구조의 취약점을 이용해 누군가가 공매도 등의 방법을 활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블록체인 보안 전문 업체에서 YFII 폭락과 관련한 분석 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한편, 이날 급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YFII의 코어 개발자인 가오스푸는 직접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가오스푸 YFII 코어 개발자는 “디파이머니는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거나 토큰을 추가 발행하지 않았다”며 “급여를 지불하기 위해 YFII를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에는 추가 발행 권한이 없으며, 가지고 있는 50개 가량의 YFII도 팔지 않았다”며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우리의 YFII 트랜잭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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