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글로벌 CBDC 결제 시스템 프레임워크를 내놨다.
SWIFT는 “HSBC, 스탠다드차타드, UBS, 웰스파고, 프랑스와 독일 중앙은행이 참여한 테스트에서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CBDC와 법정화폐의 거래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트가 단일 게이트웨이를 통해 국가간 결제 상호 연결이 가능하다는 의미이자, SWIFT의 트랜잭션 관리 기능이 모든 네트워크 간 통신을 조율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앞서 SWIFT가 새로운 글로벌 표준인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과 관련해 체인링크와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앞서 4일(현지시간) 카라 칼버트 코인베이스 미 정책 부문 책임자가 최근 디크립트와의 인터뷰에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현물 규제와 관련해 독점 관할권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상ㆍ하원이 CFTC에 암호화폐 현물에 관한 규제 관할권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상정한 것과 관련, 칼버트 책임자는 “이들 법안은 무엇이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지를 명확히 하며 혁신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규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상하원의 이 같은 태도를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인 데비 스태버나우 의원과 간사 존 보즈먼 의원이 CFTC에 암호화폐 현물 규제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제안한 데 이어, 글렌 톰슨 공화당 하원의원 등 하원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법안을 상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한국은행의 이창용 총재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CBDC 도입을 다른 나라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도입하진 않겠지만 미ㆍ유럽 등 주요국이 도입하면, 그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내부적으로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 CBDC를 법적, 기술적으로 검증하고 있다”며, “한은이 치고 나가서 도입할 것이냐에 대해선 보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