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월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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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코인베이스 내부거래 관여된 9종 암호화폐 ‘증권 분류’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부거래 혐의로 전 코인베이스 매니저 등 3인을 기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1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4월 해당 소식을 이미 접했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코인베이스는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 모니터링한다”며, “지난 4월 상장 전 암호화폐에 대한 부적절한 거래 행위를 포착했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 3명의 용의자를 찾아냈고, 관련 정보를 법 집행 기관에 제공했다. 그 중 한 명은 우리가 해고한 코인베이스 직원이었다”면서 “개인에게 관련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도와준 미국 법무부(DOJ)에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선행매매는 불법이다. 코인베이스는 관련 행위를 조사하고 법 집행 기관에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며, “이들은 징역형 등 법적 처벌을 받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앞서 이날 SE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코인베이스 매니저 외 두 명이 내부거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SEC는 이들이 2021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특정 암호화폐의 상장발표 전 거래를 일삼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코인베이스 매니저의 경우 기업 내부 비밀 엄수 규정에도 불구하고, 상장 관련 정보를 가족과 지인에게 전달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이들은 최소 25개 암호화폐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총 110만 달러 이상의 이익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SEC가 전 코인베이스 직원 내부 거래 혐의와 관련해 9종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SEC가 증권이라고 발표한 암호화폐는 AMP, RLY, DDX, XYO, RGT, LCX, POWR, DFX, KROM 등 9개다. 이들 암호화폐는 이번 내부 거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EC 측은 “이러한 혐의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든 월스트리트에서 발생하든 사기는 사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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