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6, 2024
HomeToday암호화폐 결제 완전수용 구상중인 러시아, 제한된 규모로 이미 시작

암호화폐 결제 완전수용 구상중인 러시아, 제한된 규모로 이미 시작

10일(현지시간) 최근 러시아 재무부가 국제 무역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를 활용한 결제에 대한 ‘제한 없는’ 완전 수용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미 암호화폐 도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이반 체베스코프 러시아 재무부 금융정책국장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인데, 그는 현지 일간지 이즈베스티(Izvesti)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법안은 이르면 내년 발효될 예정이나, 실제로는 이미 암호화폐 결제를 시작했다”면서, “다만 아직까지는 제한된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주로 일부 국가 대상 수출 및 제조업, 소비재 수입 결제를 위해 사용된다”며, “거래량은 향후 수 배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G20이 공동으로 참여해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금융규제를 협의하는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국경간 결제 시스템의 효율 제고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FSB는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고 잘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국경간 결제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지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인 연구 결과는 올 연말까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부문이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세심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FSB는 오는 12~13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디파이 및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안의 큰 틀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서 지난 8일 렛저인사이트에 따르면, 자산 규모 기준 독일 2위 은행인 DZ방크가 자체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솔루션은 암호화폐보다 디지털 금융상품 결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렛저인사이트는 “DZ방크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솔루션 구현을 위해 독일 금융당국인 바핀(BaFin)의 규제 승인을 맡아줄 컨설턴트를 선임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와 관련해 DZ방크 홀거 메페르트 증권관리부 책임자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는 고객들의 수요에 의해 개발되고 있는 솔루션”이라면서, “우리의 가장 큰 고객은 유니온 인베스트먼트다. 유니온 인베스트먼트는 다른 자산운용사에 비해 혁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