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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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암호화폐 지갑 기능 테스트 중”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무료 증권 앱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지갑(보관) 및 전송 기능을 앱 내에서 지원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다.

블룸버그 뉴스는 20일(현지시간) 로빈후드가 새로운 암호화폐 지갑 및 암호화폐 전송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앱 기능은 고객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통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로빈후드는 아이폰용 앱 베타 버전에서 이같은 기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정식 출시되면 로빈후드 이용자들은 앱 내에서 달러 환전을 거치지 않고 암호화폐를 사고팔거나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 아이폰용 베타 버전 앱에 숨겨진 이미지를 누르면, 새 암호화폐 지갑 이용을 위한 사전 등록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암호화폐 지갑 기능에 등록하는 사용자를 위한 대기자 명단 페이지를 보여주는 숨겨진 이미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로빈후드는 올해 2월 도지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입출금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로분후드 운영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암호화폐 입출금 신기능을 도입할 의사가 “충분하다”고 알렸다.

다만 이 기능을 언제부터 지원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로빈후드는 트위터에서 “로빈후드는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지 않고, 자사의 이익을 위해 고객의 암호화폐를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의 소매 주주들은 오랫동안 암호화폐 지갑을 기다려왔다. 거래 앱 운영자는 디지털 통화 공간에 대한 소매 투자자의 관심에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올해 2분기 거래 매출액 대비 암호화폐 거래액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빈후드의 올해 2분기 총 매출액(5억6500만달러)은 전년 동기(2억4400만달러)보다 131% 증가했다. 또 올해 2분기 거래 기반 매출액은 4억5100만달러로, 이중 암호화폐 거래 규모는 2억3300만달러 수준이다. 

이달 초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반복 투자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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