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장이 발행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약 300만원에 거래됐다.
2일 박 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박영선 NFT 1호가 1월1일 2000클레이(약 300만원)에 익명의 구매자에게 판매 완료됐다”고 말했다.
클레이는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해 12월30일 글로벌 거래소인 오픈씨에 본인이 2018년 1월11일 페이스북에 작성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폐쇄 반대’글을 NFT로 등록했다.
당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던 박 위원장은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언급하며, 그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30일 박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확행 1호 공약으로 내세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및 가상자산 관련 시장의 건전한 육성 정책’에 따라 자신의 첫 NFT를 등록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수수료(2.5%)를 제외하고 1950클레이가 들어왔다”고 밝히며, “판매수익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자산 기부로 의미있는 곳에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추구하고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의미를 디지털자산화하여, 서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에 첫발을 디딘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자신의 사진과 김영호 작가의 캐리커쳐를 조합해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노래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NFT 2호를 발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