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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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고객 잡아라…NFT 마케팅 펼치는 유통가


유통가에서 희소성에 열광하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대체불가토큰(NFT)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인증서로, 각기 다른 고유의 값을 가지고 있어 대체나 위변조가 불가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MZ세대들은 NFT만 가질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독자적인 소유권과 희소성에 주목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백화점, 편의점, 외식, 패션 등까지 NFT에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이용한 NFT 1만개를 발행했다.

지난 11일부터 3차례에 걸쳐 거래플랫폼인 오픈씨를 통해 판매된 푸빌라 NFT 1만개는 모두 1초만에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암호화폐인 클레이튼으로 판매된 푸빌라 NFT는 1~2차 250클레이(11만원), 3차 300클레이(13만원)에 판매됐고, 최근에는 당시 가격 대비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디지털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NFT를 저장·관리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전자지갑 서비스 ‘H.NFT(에이치 엔에프티)’를 도입했다.

이를 활용해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에게 기념품 형태의 NFT를 발급해 디지털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현대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품 NFT로 변환해 수상 고객의 가족에게 H.NFT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NFT 마켓플레이스인 ‘NFT SHOP’을 오픈했다.

롯데홈쇼핑은 ‘NFT 숍’을 오픈해 자시 인기 캐릭터인 ‘벨리곰 NFT’를 선보였다.

또 오픈 기념으로 가상모델 ‘루시’, 영화 ‘마녀2’의 NFT도 차례로 내놓고 콘텐츠를 확대 중이고, 이후 유명 제과브랜드, 패션브랜드와 기획한 NFT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유통가에 NFT 도입이 초기 단계인 만큼 아직까지는 MZ세대 고객층을 위한 제품을 알리고 다양한 혜택을 주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문체부는 NFT 시장 변화에 대응해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NFT 저작권 협의체’를 중심으로 NFT와 관련한 쟁점에 대한 저작권법의 합리적 해석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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