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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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급락에도 불구하고 130억 규모 매수해

지난 29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급락 상황을 이용하여 저가 매수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암호화폐 전도사를 자처해왔던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세를 나타내자 최근 2개월 동안 1000만 달러 규모를 투입, 비트코인 480개를 추가로 구매한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까지 약 13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중으로 관련 거래 내역을 전부 기업 장부에 기록해왔다.

이로써 비트코인의 시장 가격과 회사의 주가가 서로 긴밀한 관계를 주고받는 상황이 되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얼마 전까지 지속되는 하락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약 67.4% 가량 급감했다. 현재 주가도 역시 약 181달러로 정도로 연초의 558달러 수준에서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한편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 전도사를 아직도 자처하면서 최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우리들 모두보다 더 오래 살 것이다”라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얼마 전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관련 손실액은 약 10억 달러(한화로 약 1조2916억 원)규모에 이른다고 전했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세일러 CEO가 비트코인에 ‘빚투’(빚내서 투자)까지 진행했으며, 그는 현재 담보대출 증거금을 은행에 추가로 내놓아야만 하는 ‘마진콜’ 상황에 처애있다고 전해진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5월, 회사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이 1개 당 2만1000달러 선으로 밀려나게 되면 회사는 결국 마진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3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코리아가 국내 대규모 금융권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는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KB 증권 데이터포털(셀프 BI) 구축 프로젝트 및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 완료하고, 최근에는 신한라이프 IT 통합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오픈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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