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 2024
HomeToday일주일새 22% 오른 이더리움, 또 시총 삼성전자 추월

일주일새 22% 오른 이더리움, 또 시총 삼성전자 추월


비트코인에 이어 가상자산 내 볼륨이 두번째로 큰 이더리움의 가격이 넉달만에 다시 4000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이더리움 보유자의 99%는 수익 구간에 들어섰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오전 8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453만 6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보다 0.91%오른 것으로, 일주일 동안 이더리움은 22%나 올랐다.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어마어마한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종합 정보포털 인피니트 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총은 464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자산 중 18위로, 존슨앤존슨(4608억달러·19위)과 삼성전자(4494억달러·20위)를 추월하는 수치다.

만약 이더리움 가격이 4000달러대에 안착하게 되면 JP모건(4766억달러·16위)과 알리바바(4721억달러·17위)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의 최근 상승세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이더리움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의 인기가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초 ‘EIP(Ethereum Improvement Proposal·이더리움 개선제안)-1559’란 이름의 시스템 조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은 기본 가스비(수수료)를 도입하고 네트워크 과부하가 발생했을 땐 이용자가 추가적인 팁을 지불하도록 했다. 또 기본 가스비는 채굴자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소각시켜 이더리움 공급량을 줄였다.

가스비를 낮춰 확성성을 높이고 이더리움 공급량을 조절해 이더리움 가치를 제고한 것이다.

특히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 채굴자의 채굴량이 줄어드는 업그레이드였음에도, 기본 가스비가 소각되면서 채굴자들의 반대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게다가 NFT 열풍 영향을 받은 점도 한 몫 했다. 다수의 NFT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에 따르면 NFT 시가총액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이더리움 기반 NFT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넘어설 가능성이 다시금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더리움은 NFT, 디파이 등의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반면 속도도 느리고 블록을 생성할 때 시간이 오래 걸려서 비트코인을 인프라로 쓰기엔 약점이 많다”고 비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초창기에 나온 기술이고 이더리움은 업데이트 됐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당연히 앞서 간다”면서 “곧 이더리움 시총이 비트코인의 시총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