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간으로 2일 새벽 솔라나(SOL) 네트워크의 블록 생성이 중단되는 등 문제가 지속 보고됐다.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 검증인은 지난 5시간 동안 새로운 블록을 처리하지 않았고 이에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가 지속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결국 솔라나 팀은 검증인에 네트워크 재시작을 요청했고, 더블록은 이를 두고 “지난달에도 비활성화 상태가 약 7시간 동안 유지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부터 몇시간 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1일(현지시간) 솔라나(SOL) 네트워크 중단은 특정 유형의 콜드 스토리지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발생한 버그 탓”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솔라나 랩스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오스틴 페데라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솔라나 네트워크 내 검증인들은 소위 ‘듀러블 논스 트랜잭션'(durable nonce transactions)을 비활성화한 후, 네트워크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팀이 솔라나의 합의 메커니즘을 망친 정확한 원인을 식별하고 이에 대한 패치가 진행될 때 까지 네트워크 불안정은 계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담당자는 “솔라나의 듀러블 논스는 네트워크 속도에 맞춰 복잡한 오프라인 서명을 완수하지 못하는 토큰 보유자 및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것”이라며, “단일 블록 내 작업을 완료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은 듀러블 논스 트랜잭션을 통해 작업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네트워크 중단은 이러한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데 실패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해당 버그는 이미 존재해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트랜잭션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문제를 야기하진 않았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CFP(국제재무설계사)·AFPK(재무설계사) 인증 기관인 ‘국제 재무 설계 표준 위원회(FPSB)’는 지난 1일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전에, 일정한 금융 지식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PSB는 “암호화폐 시장의 상당 부분이 규제를 받지 않으며, 큰 리스크가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최저 수준의 금융 지식이라도 보유해야 한다. 특히 투자 전 다수의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