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대체불가능 토큰(NFT) 붐이 일어나면서 엄청난 화제성을 몰고온 것은 국내 게임 기업들의 블록체인 사업 진출 소식이었다.
국내 대표적인 게임 기업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넥슨과 크래프톤, 펄어비스, 컴투스 등 대규모 게임 기업들이 전부 기존에 출시했던 게임에 새롭게 블록체인 및 NFT 요소를 접목하는 시도를 이어왔다.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최초로 블록체인 게임을 제작했고, 국내에서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을 선도하며 이후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플랫폼까지 구축했다.
한편, 최근 업계에서는 일부 전문가들이 지난 7월경 새롭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에 오르게된 ‘시프트업’에 대해 블록체인 게임 도입은 아직 이르다고 평가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 출시의 여세를 몰아, 지난 7월에는 1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유니콘 기업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새로운 유니콘 기업’으로 분류된 시프트업에게 현재 제일 중요한 것은 ‘니케’의 흥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시프트업이 ‘니케’를 흥행시킴으로써 회사가 지닌 가치를 더욱 제고하고 이후 기업공개(IPO)를 진행해야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시프트업이 블록체인 게임을 담당하는 신사업부를 만들고 이를 새롭게 추진하는 것은 큰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프트업의 한 관계자는 “현재 블록체인 게임은 개발하고 있지 고있는 상황인데, 별도로 사업부를 마련한 것도 아닌 상황”이라고 전하며 “아직까진 블록체인 게임보다 신작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요즘 글로벌 게임 트렌드가 점점 NFT 및 블록체인적 요소를 가미하고 이로써 게임 재화 또한 NFT화되면서, 타 게임들 간에 서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즉, 아이템의 최종 소유권은 게임을 출시한 기업이 아니라 유저에게 귀속되는 것이기에, 블록체인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업계 전문가들은 과연 ‘시프트업’이 NFT, 블록체인 기술등을 게임 요소에 포함시키는 것을 계속 미룰 수 있는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