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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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1조원 어치 락업 솔라나 경매 부친다


지난 2022년 파산한 글로벌 거래소 FTX가 1조원어치에 달하는 솔라나를 경매로 판매한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에 따르면 FTX는 19억달러(2조6240억원)에 달하는 솔라나를 매각하고 있다.

마이크 캐그니 피겨마켓 최고경영자(CEO)는 FTX의 솔라나 보유 물량 3분의 2가량을 갤럭시 트레이딩과 판테라 캐피털 캐피털 등 가상자산 기업에 선판매했다고 밝혔다. 이후 나머지 3분의 1가량의 물량은 경매 방식을 통해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캐그니 CEO는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해 해당 솔라나 판매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FTX가 보유한 락업 솔라나 토큰은 가격 변동 위험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전 경매에서 솔라나 토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 따라서 경매를 이용하면 최근 이더리움을 제칠 만큼 몸집이 커진 솔라나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손에 쥘 수 있는 셈이다.

앞서도 FTX는 락업 솔라나 보유 물량의 약 3분의 2를 매각해 26억 달러의 수익을 냈던 바 있다.

구매자들은 시장보다 60% 저렴한 가격인 토큰당 약 60달러의 비용으로 솔라나를 구매했다. 솔라나 가격은 현재 약 150달러까지 올랐다. 다만 구매자들은 4년 간 토큰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당시 더블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FTX가 보유한 솔라나 매각에 상당한 수요가 있다”며 “갤럭시 트레이딩도 FTX가 보유한 솔라나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솔라나는 FTX 사업 성과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현상을 보여왔다. FTX 자회사 알라메다리서치의 투자를 받은 점과 FTX가 가장 많이 보유한 가상자산이란 점 등에서 ‘FTX 관련 코인’으로 분류됐던 것.

실제로 지난 2022년 11월 FTX 파산 사태 당시 솔라나는 36달러에서 10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한편 FTX가 솔라나 다음으로 많이 들고 있는 가상자산(규모)은 ▲FTT(7030억원) ▲비트코인(2749억원) ▲스테이블코인(3256억원) 등이다. 이외에 이더리움과 리플, 앱토스, 도지코인, 폴리곤, 트론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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