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현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업들이 호주 혁신 육성을 돕기 위해, 규제당국과 협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나단 해치 ASIC 전략정보담당 선임보좌관은 19일 호주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규제당국이 신뢰구축과 더불어 암호화폐 경제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패널리스트 케빈 손더스 모노크롬 자산 관리 CIO는 블록체인 분야가 ASIC 규제 프레임워크를 이해하는 데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위원회에서 업계의 ‘규정 준수 의무 사항’에 대해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더스는 기존 규제의 불투명성을 겨냥하여, 업계의 감독을 “대규모 기관들이 관여하기에는 너무 일시적인 것”이라고 규정했다.
국가블록체인 로드맵 리더 클로이 화이트도 이 분야의 과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업계 이해관계자들이 현재의 규제 환경을 따라잡기가 어렵다는데 동의했다.
또한 디지털 금융 협정 회사인 리곤 1B의 CEO인 저스틴 아모스는 규제 당국이 강압적인 규제로, 신흥 산업을 억누르기 보다는 신기술 지원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 정부는 이미 지난 3월 말 광물 인증과 소비 과세 솔루션을 목표로 하는 블록체인 팀에게 최대 300만달러의 보조금을 두 차례나 지급하도록 하는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 11월, 호주준비은행(RBA)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의 잠재적 사용을 탐구하기 위해 코먼웰스 은행,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금융 서비스 회사 퍼머넌트,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회사인 컨센시스와 제휴를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