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더블록은 “유럽연합(EU)이 유럽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 유로를 2024년 유럽의회 선거 전 입법 우선순위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유럽연합의 디지털 유로 법안은 이르면 2023년 2분기 의회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디지털 유로는 아마존 등을 포함한 파트너사들과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 설계 단계는 2023년 3월 경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날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프랑스 상원 금융위원회의 에르베 모레이 위원이 내년 10월부터 라이선스를 발급받은 암호화폐 기업만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와 관련해 FT는 “현행법상 암호화폐 기업들은 오는 26년까지 라이선스 없이도 영업활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암호화폐 기업들은 내년 10월부터 프랑스 금융시장청(AMF)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만 영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면서, “아직 프랑스에서는 AMF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은 암호화폐 기업이 없다”고 전했다.
같은 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20 의장국을 맡고 있는 인도의 아제이 세스 연방 경제부 장관이 “G20은 암호화폐에 대한 더 나은 글로벌 규제, 정책적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경제, 통화 정책, 은행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연구돼야 한다”면서 “G20은 중요한 우선순위에 암호화폐에 대한 글로벌 접근 방식 구축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5일 블록체인 및 NFT 게임 개발 및 투자사 애니모카브랜드의 공동 창업자 얏 시우가 포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FTX 붕괴 사태로 인한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커뮤니티는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의 체포 소식과 함께 이번 FTX 붕괴 챕터를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FTX 사태가 암호화폐 산업에 남긴 가장 큰 피해는 금액적인 부분보다 산업 전반에 대한 평판을 훼손시켰고 특히 미국에서 암호화폐 규제가 강화되도록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날 얏 시우 공동 창업자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업계는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의 체포를 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SBF는 상당히 많은 암호화폐 사업을 진행했었기 때문에 그의 체포가 산업 전반의 평판을 해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실제로 그가 체포되자 업계 사람들은 이를 반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