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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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PoS전환으로 정부 규제에 취약해질 가능성有

16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규제 준수 및 포렌식 기업 머클사이언스의 수석 조사관의 분석을 인용해,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oS) 전환으로 인해 정부 개입과 검열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FBI 애널리스트 코비 모건은 “지분증명 기반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검증인이 되는데 어느정도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검증자 노드가 바이낸스ㆍ코인베이스 등 대형 암호화폐 기업으로 몰리는 중앙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전세계 정부의 규제 변화에 맞춰 검열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검증자가 정부가 승인한 주소만 식별하면 채굴 보상이 줄어들고, 결국 시스템에서 도태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역시 이 같은 사안과 관련해 “검증자는 정부 규제를 준수하고 네트워크 상호작용에서 제외되거나, 정부 제재 리스크를 감수하는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일부 검증자만 제재를 준수하지 않아도, 해당 거래들은 블록에 선택된다. 제재는 일시적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15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채굴풀을 운영했던 룩소르 마이닝의 COO 에단 베라는 트위터를 통해 “너무 많은 ETH 채굴자가 ETC로 옮겨갔다”면서, “ETC에서 3센트 미만 전기료로 최신 채굴기를 가동해도 수익성이 없다. ETH 채굴자의 약 20~30%가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겨갔고, 나머지는 채굴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ETC 채굴자들은 최적의 요건에서도 -30%에서 -40% 손해를 보고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더리움(ETH) 머지(PoS) 후 파생된 작업증명(PoW) 기반 하드포크 체인 이더리움페어(ETF) 커뮤니티에서 PoS 비콘체인에 예치된 1,300만 ETH에서 파생되는 동일 개수의 ETF 토큰 재분배 관련 거버넌스 제안이 상정됐다. 

해당 제안은 ETF DAO를 설립, 1,300만 ETF 중 400만 ETF로 채굴자를 지원하고, 200만 ETF를 거래소에 이체, 멀티시그 주소에 500만 ETF를 보관하여 향후 생태계 지원에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또 100만 ETF를 클래스ZZ 기술 커뮤니티 내 토큰 보유자들에게 할당하고, 100만 ETF를 DAO 소유 멀티시그 주소에 보관, DAO 및 커뮤니티 운영에 활용한다는 내용도 포함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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