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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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비트코인 팔았다…스타일 구긴 캐시 우드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이자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가 지난 주부터 코인 보유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우 블록체인(Wu Blockchain)을 인용해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가 지난주에 코인베이스와 전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트러스트(GBTC) 주식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우 블록체인의 트위터에 따르면 캐시 우드의 보유량 중 코인베이스 9만2570주와 GBTC 19만1181주가 줄었다.

그레이스케일은 코인데스크의 모회사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이 소유하고 있다.

우드는 지난 6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를 신청할 정도로 대표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꼽힌다.

그동안 우드는 암호화폐에 대거 투자했었다. 우드가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줄이고 있는 이유는 알려진 바 없다.

앞서 우드는 비트코인 목표가도 50만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우드가 왜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줄이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최근 테슬라와 암호화폐(가상화폐) 등에 ‘몰빵’한 우드가 최근 들어 수익률이 급락하자 ‘펀드런’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그의 투자 스타일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우드가 집중관리하고 있는 펀드인 ARKK는 올 들어 6%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49%의 수익률을 올려 미국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펀드로 기록됐다. 이로 인해 그는 스타 펀드매니저가 됐다.

그러나 올 들어 이 펀드가 6%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16%, 다우지수는 14% 각각 상승했다.

다우와 S&P500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장에서 수익률이 마이너스 6%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자 우드는 펀드에서 자금을 대거 빼내고 있다. 18일 하루에만 투자자들은 그의 펀드에서 2억3800만 달러(2785억원)를 빼냈다.

이는 이달 들어 가장 많은 양으로, 이른바 ‘펀드런’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드가 암호화폐와 테슬라 등에 과도하게 투자했다”며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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