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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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보다 체계적인 美 규제 받을 시 ‘전문투자자 유입 등 투자 기회↑’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LIV 펄스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 및 투자자 564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 중 약 60%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기관의 암호화폐 부실 기업 단속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두고 TIAA 은행의 글로벌 마켓 책임자 크리스 개프니 역시 “전문 투자자로서 규제 관할에 들어온 암호화폐 투자 기회는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보다 체계적인 규제를 받으면 보다 많은 전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해당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은 지난 7월 조사 때보다 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설문 응답자의 약 50%는 비트코인이 올 연말까지 1만7,600~2만5,000 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로스틴 베넘 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럿거스 대학교가 주최한 행사에 패널로 참여한 자리에서 “이더리움(ETH)의 증권 분류 여부를 놓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입장차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ETH는 상품으로 분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SEC와 CFTC 모두 금융안정감독위원회 소속 규제 기관이다. 또 금융안정감독위원회는 의회 소속으로, 결국 암호화폐 현물 규제 권한에 대한 경계는 의회에서 결정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한편, 더블록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정부가 암호화폐 사기 및 운영 실패를 규제하기 위해 집행 권한을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 운영 실패 사례가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단속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이 금융 안정성에 아직까지는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술이 성숙함에 따라 상황은 바뀔 수 있다”면서, “관련 규제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옐런 장관은 스테이블코인을 두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더욱 엄격한 규제 틀이 필요한 은행형 상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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