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출시를 앞둔 코인베이스의 NFT 마켓 사용자들이 자사 신용카드로 NFT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마스터카드의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상품 담당 부사장 라즈 다모다란은 1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NFT는 “디지털 상품”으로 간주될 것이며, 마스터카드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유저가 아닌 사람도 이더리움(ETH)이나 다른 크립토를 구매하거나 지갑을 사용하지 않고도, NFT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모다란은 “암호화폐 유저들은 이런 과정에 익숙하다”고 말하며,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과정은 간단하지 않으며, 직관적이지 않다. 우리는 그것이 훨씬 더 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모두를 위한 NFT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마도, NFT 시장이 번창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10월 “코인베이스 NFT”라는 이름으로 NFT 마켓플레이스 출시 계획을 처음 발표한 후,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코인베이스는 곧 출시될 NFT 플랫폼을 미국 사용자들에게 선 공개한 뒤, 차후 다른 나라 사용자들에게도 오픈할 계획이다.
2021년 NFT 부문의 성장과 관심 증가에 따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FTX는 코인베이스의 10월 NFT마켓 출시 발표에 앞서 자체 NFT 플랫폼을 먼저 출시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6월 ‘이용자에게 가장 높은 유동성 및 가장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NFT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FTX는 지난 9월 미국 고객 전용 NFT 플랫폼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디앱레이더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도에 이어 2022년에도 NFT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디앱레이더는 NFT 거래가 2021년 3분기 107억 달러, 4분기 119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2022년에도 NFT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앱레이더의 애널리스트 페드로 헤레라는 “변동적인 암호화폐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NFT는 그대로의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