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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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中헝다 리스크 주시…가상자산 투자자 피해 최소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2일 최근 파산 우려가 제기된 중국의 부동산개발 기업 헝다그룹과 관련해 모니터링 강화를 주문했다.

고 위원장은 “현재 헝다그룹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의 견해”라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글로벌 긴축기조 움직임과 함께 과열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위원장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기한 24일을 전후해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재차 당부했다.

이날 기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한 업체는 6곳이며 이 중 신고수리가 결정된 곳은 업비트 1곳이다.

이들 대형 거래소 4곳을 제외한 신고 업체 2곳은 은행과의 실명계좌 발급 계약에 실패해 원화마켓을 닫고 코인마켓만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 24일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마감일을 이틀 앞두고 현재까지 가상자산사업자 총 43곳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다.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으면 ISMS 인증 획득만으로도 신고는 할 수 있다. 다만 기한 안에 신고하지 못한 가상자산사업자는 24일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고 위원장은 신고 마감일을 전후해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이용자는 자신이 이용하는 가상자산 거래업자의 ISMS 인증 획득 여부와 신고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사업자는 영업종료 과정에서 이용자 피해가 없도록 고객들의 예치금과 가상자산 인출 요청에 차질없이 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동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강조하고, 신속한 신고 접수 지원과 심사를 지시했다.

끝으로 고 위원장은 “가상자산 거래질서에 대한 규율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더욱더 이용자 보호의 관점에서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 확보를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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