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셰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 73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비트코인(BTC) 펀드에 1,74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5주 연속 순유출 이후, 첫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 펀드에서는 1,54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4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ㆍ독일의 암호화폐 펀드 자금 유입이 각각 1,400만 달러, 1,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스웨덴ㆍ캐나다의 자금 유출이 1,600만 달러, 420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또한 이날 비트코인닷컴이 싱가포르 소재 사이버 보안업체 그룹-IB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2022년 상반기 암호화폐 스캠 관련 도메인 수가 연초 대비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2,000개 이상의 암호화폐 스캠 도메인이 상반기 동안 신규 등록됐으며, 이들은 유튜브 등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유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암호화폐 스캠 도메인은 러시아 도메인 등록 업체를 통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다수 스캠들이 영어 및 스페인어 권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노리고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닷컴은 “이들은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입 부켈레, 유명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 암호화폐 관련 인플루언서들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유혹하며, 심지어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해 사기 수법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크립토 렌딩 플랫폼 라리 캐피탈 &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페이 프로토콜의 토큰 합병으로 탄생한 ‘트라이브 다오’가 라리 해킹 피해자에게 배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이 해킹 배상에 관한 4번째 투표로 온체인 투표 플랫폼 탈리에 따르면, 99%가 이 제안에 찬성한 상태이며, DAO는 해산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FEI->DAI 상환, TRIBE 토큰 홀더에 DAO 자산과 비례하는 지분 제공, 트라이브의 모든 거버넌스 권한 제거 등이 이뤄진다.
앞서 지난 4월 라리 캐피탈의 여러 유동성 풀에서 8000만달러가 도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