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월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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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4000달러 돌파…’여름 랠리’ 나올까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 구간을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일정을 소화하며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 행진하던 비트코인은 올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로 급락했다.

이어 루나·테라USD 폭락 사태가 터지면서 긴 겨울에 들어갔고, 암호화폐 헤지펀드, 대출업체, 거래소 등이 연달아 파산하면서 한때 비트코인 은 2만 달러선 마저 깨졌었다.

그러다 지난 27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며 암호화폐 시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연준은 전날 새벽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0.7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또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기자 회견에서 “향후 경제 상황에 맞춰 공격적인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Nexo)의 창업자는 “비트코인 상승랠리 기회가 찾아왔다”며 “7월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변경되는 9월 FOMC 회의 전까지 비트코인 여름 랠리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각종 악재에도 가격을 잘 방어하고 있다. 향후 24시간 동안의 비트코인 움직임이 앞으로의 가격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사파이(Michael Safai) 덱스터리티 캐피털 창업자 역시 “연준의 7월 0.75%P 금리인상 정책이 활기를 잃은 암호화폐 시장에 쿠션 같은 역할을 했다”면서 “단기간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애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연구원은 “비트코인은 2만4000달러 수준에서 잠시 상승세가 둔화됐다”면서 “상승 저항이 멈춘다면 2만7500달러까지 상승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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