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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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market cap exceeds $1 trillion, higher than Tesla

블룸버그에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더불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한화 1128조원)를 재돌파 했다.

1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코인마켓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 657억 달러(한화 1207조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달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5억 달러(한화 1조 6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했을 당시, 최초로 1조 달러를 넘었었다. 테슬라를 시작으로 대기업들까지 가세해 연이은 비트코인을 매수를 시작하면서, 지난달 20일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5만 70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5만 7000달러를 회복한 뒤, 곧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시총 추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알파벳 시총은 현재 1조 4000억 달러(한화 1580조원)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2월 미국 주요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만하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향후 물가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위험회피 (헤지)수단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조 달러 돌파는 주목 할만한 일이지만, 비트코인은 기업도 아니고 자산으로 볼수도 없기 때문에, ‘시가총액’이란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코인 회의론자들은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실물자산이나 달러처럼 정부가 보증을 하지 않는 자산을 투자자들이 매입하는 것은 암호화폐 네트워크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더리움 역시 이날 가격이 최고 3%까지 올랐는데, 블룸버그는 이를 이번 주 초, 나스닥 100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것에 대한 위험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이미 테슬라와 텐센트를 넘어섰다. 애플 시가총액과의 차이는 약 1조 달러 정도 남았다. 애플 시총이 1조 달러를 돌파하는 데는 40년이 넘게 걸렸고, 구글은 22년이 걸렸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1조 달러 돌파 하는데 1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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