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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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테슬라·아크ETF, 위험자산 추가 하락 시킬 수도”


비트코인과 테슬라(TSLA),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전반적인 위험자산시장의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조너선 크린스키 BTIG 수석 시장 기술적 분석가는 “가격 차트 상 중대한 지지선 붕괴를 앞두고 있다”면서 이들 3개의 자산을 주시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3개의 자산 가격이 모두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면서 추가 가격 하락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면서 “지지선 붕괴 여부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이들 3개 자산은 상승장에서 추세 상승을 이끌었던 선봉장이었다”며 “지금도 하락장에서 또 다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로 인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추가 하락 압력을 불어 넣고 있다”면서 “간밤 3588선까지 내려간 S&P500지수가 3400선을 지켜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3개 자산들이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이런 전망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며 “만약 1만8000달러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1만4000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만9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특히 크린스키 분석가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의 전형이 되고 있다”며 “주가 차트를 보면 35~36달러 지지선을 벌써 다섯 차례나 테스트했다. 통상 지지선을 테스트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선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이날 장중 34.63달러까지 내려가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고, 올 들어서만 63.24% 급락했다.

크린스키 분석가는 “테슬라의 5월 저점은 206달러였다”면서 “만약 이 수준에서도 지지를 못 받을 경우 주가는 100달러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사상최고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중국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로 3% 가까이 급락했다.

한편, 토드 손 스트래티저스 기술적 분석 애널리스트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나스닥 하락을 부추긴 뒤 결국 S&P500지수 하락까지도 압박할 수 있다”며 “테슬라와 비트코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가 시장 내 투기적인 자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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