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월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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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달만에 최고가…”횡보구간 벗어날까”


세계 최대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코인당 가격은 이날 한때 약 2만249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1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로 보면 비트코인은 19일 오전 2922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3000만원대 진입을 한 차례 시도했으나 상단에 막혀 소폭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날 아시아와 유럽 증시가 반등하면서 최근 주식시장과 연동된 모습을 보이는 가상화폐 시장도 상승 동력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CNBC는 “가상화폐 가격 상승은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반등한 데 힘입은 것”이라며 “가상화폐, 그중에서도 특히 비트코인은 점점 주식 시장과 긴밀하게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은 지난밤 나스닥 지수의 하락마감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거센 반등이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코인시장은 금리인상, 테라-루나 급락 사태, 디파이 연쇄 파산 등으로 안팎으로 악재를 겪으며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약세장이 이어진 바 있다.

이 시기엔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확실한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횡보구간을 벗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은 비트코인이 최근 횡보하던 1만9000달러와 2만2000달러 사이 구간을 벗어날 수 있을지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에선 위기의 전염이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시장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연구분석가 데이비드 모레노는 메모에서 “시장 전염의 최악은 이제 수명을 다했고, 불가피한 자산 매각의 대부분은 이제 지나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의 회복세에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더욱 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 2.0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올라가면서 시장 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또 디파이 연쇄 부도가 어느 정도 일단락된 점도 시장심리 개선이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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