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기준 BTC 도미넌스가 45.5%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거시경제 리서치 업체 라무르(Lamoureux & Co)의 이브 라무르 설립자가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 중 “‘비트코인 겨울'(Bitcoin winter)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2023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강세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 강세 랠리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비트코인 가격의 다음 분수령은 2024년으로 예정된 반감기”라며, “공급이 감소하며 자산 가치는 상승할 것이다. 이 같은 전망은 개인적으로, 매수 시그널을 보여주는 것이라기 보다는, 이제 매수를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라무르는 “BTC 가격은 현재 고점 대비 55% 이상 하락했고, 약세장을 빠져나가기 위한 조건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암호화폐 중 왕의 자리에 있으니깐 기관 자금이 가장 먼저 흘러들어 갈 것이기 때문”이라며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비트코인을 고수하라”고 말했다.
한편, 블록(구 스퀘어)과 웨이크필드가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지식’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14개 국가, 9500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으며, 이중 51%가 ‘비트코인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확실하지 않은 안전성과 도난 위험'(32%), ‘과도한 변동성'(30%), ‘규제 불확실성'(29%) 순으로 답했다.
또 응답자 중 암호화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답한 투자자의 41%는 ‘1년 내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반면 암호화폐에 대한 지식이 제한적이라고 답한 투자자의 경우 7.9%만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