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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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들, 가상화폐에 대한 시선 바뀌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에 대한 억만장자들의 시선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그동안 비트코인을 쓰레기로 비유했던 일부 억만장자들이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면서 “토마스 피터피, 레이 달리오, 폴 튜더 존스 같은 유명한 억만장자들도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토마스 피터피는 나스닥에 상장된 주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의 창립자이자 회장으로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였다.

그는 CME가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준비하던 2017년에 비트코인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와의 인터뷰에서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내가 반대하는 것은 연방 규정에 따라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실물 경제에 연결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같은 거래 하우스에서 다른 제품과 함께 비트코인을 청산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토마스 피터피가 비트코인이 가진 잠재성에 주목하며, 비트코인 비관론자에서 옹호론자로 돌아섰다.

그는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 없지만, 이에 투자했다”며 “지배적인 통화가 될 가능성이 적기에 확률을 노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피터피는 인터랙티브 브로커 그룹의 고객들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등의 가상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회사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레이 달리오 최고경영자(CEO) 역시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돌아섰다.

앞서 달리오는 비트코인에는 가치가 없다며 가상화폐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입장을 선회했다.

달리오는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주목해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폴 튜더 존스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의 설립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블룸버그는 “최근 들어 억만장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과 기존 통화 수단에 대한 불안감이 가상화폐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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