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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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비트코인, 가치 없어…金 사라”


억만장자 존 폴슨 폴슨앤코 회장이 “암호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거품”이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비트코인 대신에 금을 사라고 제시했다.

폴슨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언젠가 무가치한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며 “거품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는 제한된 수량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유동성이 고갈되거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암호화폐의 가치는 0에 수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에게도 암호화폐 투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암호화폐가 제한된 양을 가졌다는 것이 특별하지만, 그 이상의 내재가치는 없다는 진단이다.

또 폴슨은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언급하며 쇼트 포지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가상화폐는 무한한 하락 여력이 있다. (하락 베팅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을 얻을지 모르지만, 단기적으로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경우 5000달러(약 580만원)에서 4만5000달러(약 5216만원)까지 움직인다”면서 “쇼트 포지션을 취하기에는 너무 변동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가장 가치 있는 투자 대상을 묻는 질문에 ‘금’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폴슨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헤지수단인 금이 유망하다”면서 “지금은 금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금융 자산이 총 200조달러(약 23경1840조원)에 달하는 반면, 금은 수조달러 규모에 불과하다는 이유를 들며 금이 매우 한정된 자원임을 강조했다.

10만달러(약 1억1592만원)를 가진 사람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주택을 꼽았다.

그는 “90만달러(약 10억4328만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100만달러(약 11억5940만원)의 집을 사라”며 “지난달 집값이 20% 올랐다. 이 경우 10만달러로 20만달러(약 2억 3188만원)를 벌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폴슨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부동산 가격 하락에 베팅해 200억달러(약 23조2400억원)를 번 투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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