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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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근래에 가상화폐 상품 출시 계획 無”


미국의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브라이언 모니헌(Brian T. Moynihan) 최고경영자(CEO)가 근래에 가상화폐 상품 출시 계획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니헌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현장에서 해외 경제매체인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모니헌 CEO는 “금융 기관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규제적 문제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 확장이 불가능하다”며 “근시일 내 가상화폐 시장으로의 사업적 확장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기관은 거래적인 측면에서 가상화폐 시장 참여가 가능하고 분석팀이 산업 보고서도 작성한다”면서 “하지만 규제 장벽은 우리가 가상화폐 산업으로 더 깊이 진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가상화폐 시장 진출 급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자사에서 고객들에게 제공 중인 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젤 페이(Zelle Pay)’도 거론됐다.

‘젤 페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미국의 상업은행인 제이피모건(J.P. MORGAN)과 웰스파고(Wells Fargo) 등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구축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이다.

이미 상당수의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용자가 ‘젤 페이’를 통해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 급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브라이언 모니헌 최고경영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절반 이상 고객이 ‘젤 페이’를 통해 디지털 방식으로 자산을 움직이고 있다”며 “따라서 국제 송금 등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경제 생태계는 사실상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는 지난 2018년 1월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투자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며 “투자를 할 수는 있겠지만 당사의 계열사인 메릴린치가 아닌 다른 곳에서 하길 바란다”라고 가상화폐에 비관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지난해 7월 일부 고객들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일부 승인하는 등 일부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가상화폐 시장 참여 가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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