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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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대출신청서로 7백만달러 사기친 사기꾼, ICO사기도 인정

ICO 사기꾼이 7백만 달러의 COVID 구제 대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20일 미국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저스틴 정”으로도 알려진 대만 국적의 ‘저스틴 쳉(24세)’이라는 남성은 작년 5월과 8월 사이에 위조된 세금과 급여 기록과 함께 일련의 온라인 대출 신청서를 제출했다.

쳉의 신청서에는 자신의 사업체에 고용된 150만 달러의 월급을 받는 200명의 가짜 직원들의 이름 기록을 위해, 국세청에 납세한 거짓 세금내역과 급여 기록들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명단에는 굿모닝 아메리카 공동대표의 이름부터 고인이 된 전 펜실베이니아 주 축구 감독의 이름 등 전현직 공인들의 이름을 도용해 허구적으로 구성이 됐다.

쳉은 최소 5개 이상의 서로 다른 은행들에 나누어 대출신청을 하는 것 외에도, 미국 정부의 급여 보호 프로그램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된 이들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 등에도 대출 신청서를 보냈다. 그렇게 해서 쳉은 자신의 회사에 가상의 직원들을 위해 총 700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 구제자금 대출을 받는데 성공했다. 그는 대출받은 돈으로 4만 달러짜리 롤렉스를 사고 월 1만7000달러 임대료의 아파트를 구하는가 하면, 2020년형 벤츠를 구매하는 등 개인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한 미국 변호사 오드리 스트라우스는 “쳉은 SBA를 비롯한 여러 은행들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위조 서류나 사기서류 등을 이용해 자신의 회사 소유권에서 부터 채용 인원, 대출 수익금 적용 방식 등에 대해 모두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쳉은 그렇게 해서 받게된 대출금의 상당 부분을 개인 사치품을 사는 데 썼다”고 밝혔다.

한편, 자칭 “기업가”인 그는 또 자신의 회사를 위해 2018년 8월과 10월 사이에 가상화폐공개(ICO)를 운영한 것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쳉은 2018년 자신의 회사인 알케미 코인 테크놀로지 리미티드를 위해 투자자들에게 ICO 참여를 권유하면서, 회사의 재정 및 P2P 대출 플랫폼의 준비 상태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하고 무허가 ICO 상품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법무부는 “이러한 투자는 알케미 코인의 자본 접근성 및 투자자 수익금 사용,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P2P 대출 플랫폼의 제품 준비성, 최초 코인 제공의 일환으로 토큰 등록 등과 관련한 중대하면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과 누락을 통해 얻어졌다.”고 말했다.

재판을 맡은 앨리슨 J. 네이쓴 지방법원 판사는 쳉이 최고 80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게 될 것이며, 선고일은 8월 3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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