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블록체인 박람회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2022(BWB 2022)’이 개막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27일부터 사흘간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BWB 2022 박람회가 진행된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블록체인 도시 부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콘퍼런스는 UAE 최대 자유무역지대인 DMCC(Dubai Multi Commodities Centre) 아흐메드 의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행사에는 바이낸스 창펑 자오 대표와 FTX 샘 뱅크먼프리드 대표 등 글로벌 거래소 대표의 온라인 연설, 크립토닷컴 크리스 마잘렉 대표, Gate.io 린 한 대표, 고팍스 이준행 대표 등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포함한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20여 세부 주제를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웹 3.0을 비롯해 블록체인 금융, 디지털자산산업,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보안, 게임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연설이 펼쳐진다.
별도 부스를 마련해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을 소개하고, 블록체인을 화두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박람회에서는 ▲200여개 부스의 ‘기업 전시회’ ▲작가 3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전시한 ‘작가 특별전’ ▲작가 토크 콘서트와 연계한 1회 15점 내외 90여 점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발행 옥션’ ▲150여 작품을 영상 전시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작품 특별전’ ▲30개 기업 밋업(meet-up) 등이 진행된다.
이날 축사를 맡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BWB 2022는 블록체인의 미래를 조망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하는 자리”라며 “부산이 무역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부산이 큰 역할을 해왔듯 블록체인 산업이 책임 있는 성장을 통해 디딤돌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BWB 2022는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블록체인을 선도하는 도시인 부산이 힘을 발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혁신을 선도하는 나라가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