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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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다음주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표준 발표…’새로운 분수령 될 것’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권고하는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다음주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표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 시스템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FSB의 암호화폐 규제안은 오늘날 각국에서 시행 중인 기존 규정을 다듬을 것인지,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감독을 위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인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FSB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에 대한 현행 규제안을 제시하면서, 국제 규범을 정하는 데 큰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다. 또 앞서 지난 7월 FSB는 G20 재무장관들에게 제시할 두 가지 형태의 암호화폐 의제를 설정한 바 있다. 

지난 회의에서 FSB는 “(암호화폐) 시장참여자의 실패는 시장 신뢰를 위협하는 것 외에 암호화폐 생태계의 다른 부분에도 리스크를 빠르게 전이할 수 있다”면서, “암호화폐의 투기적 성격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규제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아콤 템피따야파싯 태국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한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규제하는 법은 회색지대를 제거하기 위해 개정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와 같은 디지털 자산은 자본 시장에 등장한 새로운 자산 유형”이라며, “어떤 규제기관이 어떤 감독을 해야하는지 등 당국의 규제 명확성이 부족해 회색지대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경찰과 중앙은행도 규제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디파이 및 디지털 자산 부문 글로벌 총괄 파비안 애스틱은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는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혁신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새로운 규제안은 오는 10일 최종 투표통과 시 2024년 시행된다. 규제안은 추후 유럽 디파이 생태계 내 비(非)유로 스테이블코인의 일일 거래량을 제한한다”며, “이는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암호화폐 및 디파이 시장의 중요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그전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는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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