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모바일 월렛 사업담당 자회사인 ‘로똔다(Rotonda)’가 전 세계 유수의 블록체인 기업들 및 투자업체들을 대상으로 약 50억 원 규모의 외국 자본 유치를 달성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엔터프라이즈 메인넷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캐스퍼랩스’가 이끄는 해당 투자에는 포브스 선정 암호화폐 부자 랭킹 9위에 오른 인플루언서 ‘브록 피어스’를 비롯해 쿠팡과 코인베이스 초기 투자자 가운데 하나인 ‘윌로바이 캐피털’ 등이 함께했다.
또한 약 3억 6000만 달러 규모 블록체인 펀드를 이끄는 ‘해시키 캐피털’을 비롯해 블록파이, FTX에 투자를 진행한 ‘레드록 캐피탈 홀딩스 LCC’ 등도 포함돼있다.
한편 로똔다측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핵심적인 블록체인 업체들과 활발하게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로똔다측은 캐스퍼랩스의 므리날 마노하(Mrinal Manohar) 대표이사를 새로운 등기이사로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했고, 앞으로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받게됐다.
‘므리날 마노하’는 로똔다의 신민철 대표와 함꼐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업계에서는 기존에 존재하던 금융 기업들 뿐만 아니라 웹 3.0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산업에 대해 이해도가 뛰어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로똔다는 이번 투자를 진행하면서 국외 대규모 벤처캐피탈(VC)과 글로벌 사모펀드로부터 투자유치를 잇따라 달성했고 서비스 안정화에 요구되는 필요 자금 및 전략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로똔다는 국내 기업들 중에는 삼성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위메이드 등으로부터 총 105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로똔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산업 전반의 침체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외자본 유치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전하며 “이번 해 11월까지 로똔다가 구축충인 모바일 월렛 서비스 ‘부리또월렛’의 출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