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포캐스트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Converge22 컨퍼런스에서 이더리움의 2.0 병합 후 과제는 확장성 향상이라고 언급했다.
부테린은 “2.0 머지로 인해 레이어2 플랫폼을 구축하는게 더욱 쉬워졌다”면서, “이더리움은 샤딩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장성과 용량을 개선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보안을 활용한 레이어2 솔루션이 낮은 거래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 생태계의 거래 흡수 및 처리 능력은 100~1000배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금 트랜잭션 당 30센트~3달러 수수료를 내는 애플리케이션 수수료가 0.3~3센트로 낮아진다고 생각해보라”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핀볼드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공동 설립자인 앤서니 디 이오리오는 킷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분증명(PoS)의 중앙집중화 위험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두 개 주소의 밸리데이팅(검증) 점유율이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거래소처럼 엔터티가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면 검증이 위험할 수 있고, 그렇다면 이는 완벽한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결과나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 분산 네트워크에 필요한 것은 강력한 노드”라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노드에 참여해 생태계 강화에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 소수만 참여할수록 네트워크는 점점 중앙화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번스타인이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을 가져온 폴리곤(MATIC) 블록체인의 성공은 개발자들이 주류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폴리곤은 1억7,000만개의 주소를 보유하고 있는 등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폴리곤은 이더리움 확장성을 위한 최초의 플랫폼이면서 디파이나 NFT를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폴리곤은 앞으로 영지식(ZK) 롤업 등을 구축하는데 투자하겠지만, 그 성공 여부는 프로젝트와 비즈니즈 개발 역량에 달려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