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에 따르면, 100~10,000 BTC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의 BTC 보유량이 BTC 총 공급량의 45.7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20년 4월 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이와 관련해 샌티멘트는 “고래의 BTC 보유량이 1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톤 베이스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약세장 바닥을 나타내는 ‘카피츌레이션(대량 매도)’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몇 주 간 조정을 거치며 1만4,000~1만5,000 달러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이때 모멘텀 반전 지표(MRI)가 강세 신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1000억달러(123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사모펀드 토마 브라보의 공동 창업자 올랜도 브라보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업계는 투명성이 아직 부족하지만 BTC 미래에 대해 여전히 낙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 투자를 통해 업계에 대해 조금 알게 됐고, 일부 비즈니스 관행이 사모펀드에 요구되는 윤리 수준에 못미친다는 점도 알게 돼 다소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업계가 아직 젊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그는 과거 FTX에 1.5억달러 투자를 했던 것과 관련해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는 내가 만났던 최고의 기업가 중 한 명”이라면서, “FTX가 또 다른 투자 라운드를 진행할 경우 참여할 것을 분명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랜도 브라보는 지난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오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