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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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루나 코인 거래창에 “투자 주의” 문구 게재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루나 코인 거래창에 주의 문구를 게재했다.

바이낸스는 21일 루나(LUNA), 루나클래식(LUNC) 코인의 거래창 안에 해당 코인에 관한 주의 문구를 띄웠다.

주의문에서 바이낸스는 “한국 법원이 테라 2.0의 공동 설립자인 권도형 대표에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면서 “관련된 위험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거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루나클래식 코인의 가격은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며 “관련된 위험을 이해하고 신중하게 거래하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낸스는 어떠한 거래 손실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바이낸스에서 루나와 루나클래식은 모두 바이낸스가 만든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로 거래할 수 있다.

현재 검찰은 테라·루나 코인을 개발한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권 대표의 ‘도주설’이 불거지자, 권 대표는 직접 트위터를 통해 “도주 중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 대표는 “우리와 소통하려고 관심을 보인 어떤 정부기관이든 우리는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숨길 것도 전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현재 자신의 위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검찰이 권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며 수사 범위를 좁혀가고 있으나 정작 루나 코인은 여전히 적지 않은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 코인의 새 이름 ‘테라 클래식(LUNC)’의 총공급량 기준 시가총액은 3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글로벌 주요 선물 거래소에서 여전히 거래가 이뤄지며 투기세력들이 대거 개입, 여전히 상당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바이낸스에서도 테라 클래식의 거래량은 전세계 코인 거래량 기준 14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루나가 본질적인 가치가 없는 ‘밈코인’의 하나로 전락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루나 클래식의 가격과 거래량 패턴은 1년 전 도지코인에서 볼 수 있던 패턴”이라며 “루나 클래식 관련 키워드가 소셜트렌드 상위권에 위치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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